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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2. 01:13

라쇼몽-소셜 버전


최근 택시기사승객간의 다툼이 '소셜' 공방전으로 이어져 '소설'처럼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실 포털 검색에서  '소설'을 '소셜'로 알고 눌러 봤다는 --;;) 파장이 컸던 사례이다 보니 양쪽의 주장만 듣고서는 어느 쪽이 진실에 더 가까운지 쉽게 판단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마치 영화 라쇼몽처럼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서, 당연히(?) 언론에서도, 다양한 상황설명이 이어지고 있지요.  (그러고 보니, 최근 라쇼몽의 직장 버전에 대처하는 법에 관한 기사가 있었네요.)

이번 일은 일반인들이 개인간의 민원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풀어간 케이스입니다. 즉, 소셜미디어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택시 기사분께서 모니터링을 통해서 위기 상황에 대처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니터링 과정의 중요성입니다. 원래 트위터를 하지 않으시는 분이지만, 신문기사화를 통해 알게 되었고 결국 블로그에 반론을 펼친 것지요. 그리고 트위터를 새로 개설해서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한 사람들에게 일일이 답변을 했습니다. 


아직도  기업들이 소셜미디어의 개설을 원치않는 다는 이유로 소셜모니터링 조차 하지 않는다면 이는 큰 위기를 불러올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합니다. CEO가 소셜 미디어를 운용하든 운용하지 않든 간에 반드시 식단과 관련해서  모니터링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트위터의 한계도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트위터 오보사례가 많았었는데 이번 건은 한 당사자의 주장에 대한 사실 검증없이 메시지가 확산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확인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른 전파성의 그늘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더욱 상시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쉐도우 계정을 확보해 두는 것이 필요한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