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4. 11:40

리더십 트레이닝 후기

최근 사내  팀장 트레이닝에 참석하면서 스스로의 리더십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을 뒤늦게나마 하게 되었다. 그동안 PR 실무자로서 전문성 확보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오기는 했지만 리더십 자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극히 적었다. 스스로의 리더십 자질에 대해서는 거의 의심을 하지 않았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앞세운채...

 하지만 트레이닝 과정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회사내에서 나에게 요구되고 있는 리더로서의 일정한 역할에 대해서 충분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잘 깨달을 수 있었다.  리더로서의 자질을 다듬는 노력이 부족했기에 관리자(manager) 역할에 머물렀으며 이마저도 사실 충실히 하지 못했다.  

예상(?)과 달리 다른 팀장들의 PT에서는 그간 팀장들의 고민이 잘 묻어 나왔다. 각자 자신이 현장에서 부딪치는 고민들과 현재의 팀 편제로 인한 고민들을 자신의 기존 경험과 가치에 잘 반영해서 표현했던 개인화된 '살아있는' PT였다.

반면에 나의 PT는 구체성이 떨어지는 일반적인 진술들의 연속이었다. 이는 평소 리더십에 대한 고민들이 구체적이지 못했고, 역할수행도 충분하지 못했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부끄럽게 느껴졌다. 

앞으로 회사에서 나에게 요구되는 역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리더십 배양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좀 더 기울여야겠다. 물론, 그러한 내용들을 좀 더 구체적이고 살아있는 표현들로 나타낸다면 나의 실천력도 좀 더 높아질 것이다. 리더십도 연습이 중요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