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30. 11:49

자동차와 프로야구

수입자동차들의 기발한 마케팅PR기법들이 자동차 관련매체에서 소개되고 있다.
부산 모터쇼와 더불어 재규어에서는 모바일 쇼룸을 등장시켰고 BMW의 미니는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장기적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미니 위에 씌워진 큰 모자가 인상적이다. 열정적인 부산 야구팬들을 흥겹게 할만한 멋진 시도다.

재미있는 것은 기사에 달린 한 댓글이 프로야구단 기아의 경우 모회사가 자동차회사임에도 그동안 인상적인 시도가 없었다고 꼬집은 것이다. 사실 올해 현대 기아자동차는 사업목적으로 프로야구단 운영을 추가공시했다. 정말 프로구단을 광고 수단으로 활용하는데서 벗어나 자체의 비즈니스 모델로서 접근할 생각이라면, 아직까지 갈 길이 멀게 느껴진다. 구단운영이 독자적인 비즈니스가 되기위해서는 이전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업운영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팬 서비스도 개선하고 공동 마케팅도 좀 더 활성화하려면 각 구단의 모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