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9. 00:15

디지털 맘(Digital Mom)

최근 클라이언트사에서 자녀를 둔 주부 대상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어서 주부들의 온라인 활동유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마침 가이 가와사키가 디지털 맘(Digital Mom)이라는 보고서를 소개하고 있어서 이를 요약해 본다. 이 보고서는 Razorfish라는 온라인 마케팅 회사와 자녀를 둔 주부들의 커뮤니티인 Cafe Mom에서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물이다. 물론 우리나라 주부들과 다른 점도 있겠지만 이들의 온라인 활동을 이해하는데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 주부대상 온라인 활동 조사분석 결과   
1. 온라인 활동이 적극적인 엄마들은 온라인 뉴스보다 소셜네트워킹,  텍스트 메시징, 인스탄트 메시징을 더 자주 사용
2. 엄마와 아이의 나이에 따른 디지털 사용패턴의 차이 존재
   -나이가 많은 엄마들은 온라인 뉴스매체를 주로 활용하는 반면 젊은 엄마들은 Social media를 더 잘 활용
   -12살 이상의 자녀를 둔 엄마는 이보다 어린 자녀의 엄마들보다 온라인 게임이나 비디오 활용 비율이 더 높음
3. 자녀의 성장에 따라 엄마의 최신 기술 습득의 동기 변화
   -성숙한 자녀를 둔 엄마들은 친구,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자녀 모니터링 및 자녀와의 대화를 위해 최신 기술
     활용하는 경향
4. 커뮤니케이션 대상의 변화
  -소셜네트워킹, SMS, 이메일은 주로 친구들과의 연락을 위해 사용
  -소셜 네트워킹은 친구(83%), 온라인친구 또는 낯선인물(35%) 배우자(24%), 자녀(20%) 의 순 (관심사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와의 연결 확장)
5. 엄마들은 육아/교육 이외에 다른 취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온라인 상에서 공유
6. TV가 가장 중요한 인지채널이긴 하지만 점차 다른매체와의 간격이 줄고 있으며 구매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신규매체
    들의 영향력 증대
   
□ 주부들의 5가지 온라인 활동유형
이 보고서의 후반부에서는 주부들의 커뮤니티인 Cafe Mom의 자체조사를 통해 파악된 5가지 유형의 주부 온라인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주부들의 온라인 활동유형은 크게 5가지 즉, 자기표현형(40%), 실용주의형(26%), 집단선호형(12%), 정보추구형(12%), 최상의 연결고리형(hyperconnector)으로 구분하고 있다. 각각의 유형은 다시 사회성, 활동성, 콘텐츠 생산성에 따라 재구분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주부들의 유형별 비율은 차이가 있겠지만 전반적인 유형은 대체로 비슷하게 발견되리라 본다. 조만간 비슷한 국내 자료를 찾아보고 유사성과 차이점을 살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