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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4 IT솔루션업체의 브랜딩
  2. 2008.11.04 비전 수립 1주년에 즈음하여 1
2010. 5. 24. 22:44

IT솔루션업체의 브랜딩

다음은 최근 블로터닷넷에 실린 IT 솔루션 회사 컨설턴트의 인터뷰 내용이다. 

“정말 미국 회사들은 마케팅을 너무 잘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4년전에 내놓고, 이미 시장에서 고객들이 다 사용하고 있는 솔루션도, 이제 내놓으면서 새로운 것이라고 포장하는 거 보면 대단해요. ... 크게 경쟁사에 비해 뒤지는 게 없어요. 오히려 앞서 있는 게 많아요. 근데 그 회사는 계속해서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인수하면서 솔루션 컴퍼니가 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계속 내보내죠. 미디어들도 계속해서 다루니까 고객들도 금세 인지가 되구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걸 50~60% 정도만 알리는 상황이라 안타까운 게 사실이예요” 

결국 이분의 말씀은 외국 경쟁업체들이 전문업체로서의 이미지 확립을 위해 꾸준히 브랜딩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종을 떠나서 외국계 기업이 상대적으로 국내기업보다 뛰어난 점은 바로 이런 브랜딩 부분이 아닐까.  

기업의 브랜딩이 약하다는 것은 직원들 스스로가 브랜딩의 중요성을 진지하게 느끼지 못하거나 기업에서 이를 실질적으로 강조하고 있지 않음을 뜻한다. 비약이 될 수 있겠지만, 브랜드, 평판, 위기관리 등 무형자산과 관련된 서비스 분야의 전문성과 그 가치가 기업 내에서 아직까지 널리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전문 서비스 분야의 가치에 대한 인정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커뮤니케이션 기업과 실무자 스스로의 브랜딩 노력이 계속되어야겠다.
2008. 11. 4. 01:16

비전 수립 1주년에 즈음하여

약 1년 전 회사의 워크샵에서 회사의 비전과 핵심가치가 발표되었다.  

"First to Best"

Dream-Quality-Win-Standard

꿈을 가지고 자신이 맡은 일의 품질을 높이면 승리할 수 있고, 그 승리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게 된다는 가치를 공유했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또다시 워크샵을 가질 예정이다. 당연히 지난 한해동안 우리가 만들어낸 성과에 대해서 되돌아 볼 시점이다. 과연 우리는 꿈을 꾸어 왔는지.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있었는지 등.

아직 우리의 활동이 업계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워크샵 이후 우리는 이러한 가치들을 조금씩 선취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서 아직 다른 가치들을 동시에 실천,실현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회사에서는 성공적으로 종료된 프로젝트에 대해서 담당팀장이 프로젝트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각 프로젝트의 내용을 자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성공사례의 발표자들을 보면 그들의 표정에서 프로젝트 실행 전보다 자신감과 '내공'이 많이 성장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성공사례는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많은 조직에서는 성공사례를 통해 '혁신'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MBA 프로그램에서도 성공사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성공사례들은 그 자체가 하나의 멋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강력한 설득력을 지닌다. 따라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는 우리들도 강력한 스토리텔러다. 그리고 그 '무용담'이 앞으로 더 많은 잠재고객들을 우리 앞에 불러다 앉힐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멋진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려주도록 해야겠다. 

다음 주 워크숍에서도 내년 한 해 또는 그 이상을 이끌어 갈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공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