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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15. 20:38

Poverty: Communications for Charity Organizations

오늘은 Blog Action Day라고 한다. 그 취지에 공감해서 일단 국문으로라도 'Poverty'에 관한 글을 작성해 보기로 했다. 
 
가난했던 지난 시절의 기억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사회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가난퇴치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의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회사에서는 전문성을 발휘해서 순수 국내기반의 자선단체인 굿네이버스의 PR컨설팅 업무를 Pro Bono 차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빈곤퇴치에 관한 개인적인 이야기보다 빈곤퇴치와 관련된 자선단체들의 커뮤니케이션 과제에 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의미있을 것이다.  

먼저 컨설팅 과정에서 다시금 느끼게 된 것은 우리사회에도 이미 많은 자선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제한된 기부금 시장을 놓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추석에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듯이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감소로 인해 더욱 심각해진 것 같다. 경쟁의 심화 속에서 각 자선단체들의 차별적인 PR 및 모금 마케팅 방법은 무엇이 될 것인가?

최근 클라이언트사인 게일 인터내셔널의 CSR프로그램 담당 AE들로부터 들은 바에 따르면, 전통적인 구조적 빈곤층보다는 경기침체, 구조조정,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빈곤상태에 빠지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신규 빈곤층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가장의 갑작스런 사망 또는 엄청난 의료비 지출 등으로 인해 순식간에 빈곤계층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 것인가?  

또한,우리사회 내의 빈곤층이 증가하면서 북한이나 아프리카의 기아 대책마련 등의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여러 자선단체들의 메시지가 시민들의 가슴까지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대외적인 자선활동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가난 구제는 나라님도 못한다는 옛말이 있다.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난 여기서 아무리 완벽한 복지정책도 자발적인 근로의욕을 북돋아 주지 못하면 효과가 없다는 뜻으로 생각해 본다. 심지어 로또 당첨자가 불과 몇년만에 파산했다는 류의 기사들을 많이 접할 수 있지 않은가.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새마을 운동'은 '삼청교육대 보다 더 효과적인 정신개혁 캠페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 구호대상자의 자립의지를 북돋아 줄 것인가?

또한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었으나 자선단체를 빙자한 전화사기라든가, 자선단체의 방만한 경영 또는 종교편향 등으로 인해 자선단체 전체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더욱 뜸해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선단체의 투명성과 신뢰도 제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사회적인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빈곤계층들에게 자선단체들의 도움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기여할 필요가 있겠다.